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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91년 맺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은 김일성의 기만술책에 놀아난 노태우의 바보 같은 선언이었다”며 “김일성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핵개발에 나섰고,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지금 미국의 핵 방공망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SLBM까지 개발하는 핵 강국이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도 남북 핵균형 정책으로 전환하지 않고는 국가 안보를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아직도 30년 전 노태우처럼 평화 타령만 하면서 한반도 비핵화를 외치는 종북주의 근성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우리는 여전히 미국의 눈치나 보면서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에만 매달려 있다. 입으로만 외치는 확장억제 정책이 과연 핵 공격을 받을 때 실효성이 있을까”라며 “국가 안보는 아무리 경계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