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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은 “인민은행은 온건한 통화정책의 시행 강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실물 경제를 위해 더욱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후 공개된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분기(-6.8%)를 제외하면 중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1%를 한참 밑돈다.
중국 정부는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올해 1조 5000억위안(292조원) 규모의 지방 특별 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4일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특별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경제 회복은 당국이 얼마나 빠르게 코로나19를 통제할지, 하반기 얼마나 많은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