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가 가장 찾는 화장품은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

류성 기자I 2020.04.21 10:12:55

국내 최초 뷰티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 분석
최근 6개월간 국내 뷰튜버 영상 12만9천건 AI로 분석
2위는 ‘투쿨포스쿨 -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이데일리 류성 기자]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가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찾는 화장품 브랜드로 꼽혔다.

국내 최초의 뷰티 영상 큐레이션 앱 ‘잼페이스(회사명 작당모의)는 유튜브 뷰티 영상에서 국내 뷰튜버가 사용한 화장품 데이터를 AI(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분석, ‘뷰튜버가 가장 사랑한 화장품 랭킹’을 21일 공개했다.

전체 화장품 가운데 국내 뷰튜버가 가장 사랑한 제품은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로 1만8804건의 영상에서 사용됐다. 2위는 1만4686건의 영상에 등장하는 ‘투쿨포스쿨 -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3위는 7484건의 영상에서 사용된 ‘아리따움-모노아이즈’인 것으로 조사됐다.

잼페이스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유튜브에 공개된 12만9011건의 국내 뷰튜버 영상에서 AI가 자동 인식한 6942개 브랜드의 10만5614개 화장품 데이터를 분석했다.

전체 1위에 오른 ‘에뛰드 - 룩 앳 마이 아이즈’는 색상과 제형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한 것이 배경이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2위 ‘투쿨포스쿨 -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역시 지난 2014년 6월 첫 출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하며 뷰튜버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전체 순위 20위권에 오른 제품 중에는 아이섀도,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펜슬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이 7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아이팔레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 메이크업 제품군의 경우 재구매율이 높은데다 립이나 베이스 제품보다 선택할 수 있는 제품군이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스테디셀러로서의 존재감이 그만큼 큰 것으로 풀이된다.

상위권 경쟁이 치열했던 아이 메이크업 영역에서는 △아이팔레트 부문 ‘클리오 - 프로 아이 팔레트’ △마스카라 부문 ‘키스미 - 히로인 메이크 롱앤컬 마스카라 EX’ △글리터 부문 ‘스틸라 - 매그니피센트 메탈 글리터 & 글로우 리퀴드 아이섀도우 듀오 크롬 쉐이드’ △아이브로우 펜슬 부문 ‘슈에무라 - 하드 포뮬라’ △펜슬 아이라이너 부문 ‘클리오 - 샤프 쏘 심플 워터프루프 펜슬 라이너’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베이스 메이크업 영역에서는 △파운데이션 부문 ‘에뛰드 - 더블 래스팅 파운데이션’ △블러셔 부문 ‘크리니크 - 치크 팝’ △컨실러 부문 ‘루나 - 롱래스팅 팁 컨실러’ △쿠션 파운데이션 부문 ‘헤라 - 블랙 쿠션’ 등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립 메이크업 영역에서는 △틴트 부문 ‘페리페라 - 잉크 더 에어리 벨벳’ △립스틱 부문 ‘맥 - 매트 립스틱’ △립글로스 부무 ‘헤라 - 센슈얼 스파이시 누드 글로스’ 등이 각각 1위에 랭크됐다.

잼페이스는 지난 3월 대대적인 앱 개편 이후 앱 메인 화면의 ‘잼랭킹’ 코너를 통해 최근 뷰튜버가 가장 많이 사용한 화장품 순위를 공개하고 있다. 매달 ‘뷰튜버가 사랑한 화장품 랭킹’도 발표할 방침이다.

윤정하 잼페이스 대표는 “앞으로 ’뷰튜버가 사랑한 화장품 랭킹‘ 외에도 잼페이스의 혁신적인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정교한 데이터 분석-축적을 통해 뷰티 트렌드 예측과 화장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잼사이트(zamsight) 보고서도 함께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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