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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 바이오메디컬 부문 연구팀이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응용해 ‘인간 인터페론β(human interferon β)’이 함유된 달걀을 낳는 닭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게놈 편집으로 불리는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수탉 배아에서 정자의 근원이 되는 세포를 분리 배양한 뒤 인간 인터페론β를 만드는 유전자를 삽입했다. 이 배아를 다른 수탉으로 돌려보내 부화시켰다. 이렇게 태어난 수탉을 야생 암탉과 교배시키자 암탉이 인간 인터페론β가 함유된 달걀을 낳은 것이다.
이 달걀에는 인간 인터페론β가 30~60mg이나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인터페론β는 암과 간염 치료제 등에 사용되는 단백질로, 함유량을 시중판매가로 환산하면 6만~3억엔(60만~30억원)에 이른다.
기존에 이 단백질을 대장균을 이용해 대량생산하는 방법이 있었으나, 이번에 발표된 방법을 사용하면 생산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장균이나 배양세포를 이용할 경우 대규모 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공동연구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제약업체 코스모바이오는 새 방법 적용으로 해당 의약품 가격을 3분의1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의약품 사용을 위한 효과, 안전성 확인 단계가 남아있어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