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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로 전우 위로한 '번스타인' 예술의전당 방문

김미경 기자I 2016.06.29 10:45:49

27일 연주·28일 고학찬 사장 환담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 등 돌아봐
음악 교육자로서 교육철학도 전해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인 세이모어 번스타인과 고학찬 예술의전당 사장이 28일 예술의전당 공연장 일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예술의전당).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6·25전쟁 유엔 참전용사인 세이모어 번스타인(89)이 28일(화) 오후 예술의전당을 방문했다.

지난 2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엔 참전용사 재방한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번스타인은 27일 참전용사 감사 만찬에서 감동적인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 데 이어 28일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을 포함한 임직원과 환담을 나눴다. 이어 예술의전당 클래식 공연장인 콘서트홀과 오페라극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저명한 음악 교육자이기도 한 번스타인은 “음악은 곧 철학”이라는 말로 음악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으며, 예술의전당에서 추진하는 음악 교육 사업에 대해 흥미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당 측은 전했다. 또 이날은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옛 제자인 피아니스트 김금희가 함께 자리해 사제 간의 오랜 인연의 사연을 전했다.

고학찬 사장은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교육 철학이 지금의 한국 음악 교육에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히며 “예술의전당은 보다 질 높은 예술 교육을 선보이는 한편, 청소년 개개인의 인성 함양을 위한 예술 교육의 커리큘럼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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