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화그룹의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 인수작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이날 열리기로 했던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 주주총회는 연기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양그룹간 협의에 따라 3일을 목표로 종결을 추진했지만 통합 작업 준비가 조금 더 필요해 일정을 조정중”이라며 “최단 시간 내 종결 준비를 마무리한 뒤 종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등기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연기되면서 향후 일정도 정하지 못했다.
삼성은 위로금으로 1000만원+기본급 4개월치를 제시했고 직원들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맞서고 있다. 직원들은 앞서 삼성이 2013년 삼성코닝정밀소재를 미국 코닝사에 매각할 당시 지급한 위로금 평균 6000만원(4000만원+기본급 10개월치)을 최저 기준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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