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24일 오전 대부분 오름세다.
일본 증시는 전날 유럽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과 뉴욕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중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한국시간 오전 11시23분 현재 전날보다 0.82% 오른 1만5262.86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같은 기간 0.70% 오른 1240.9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의 10월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를 기록해 전월의 52.0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유럽의 문제아’ 스페인은 3분기(7~9월) 실업률이 23.7%를 기록해 전망치(24.1%)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것도 호재로 작용한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유로존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일대비 1.32% 오른 1만6677.90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기술주가 오름세다. 일본 최대 전자전기기기 제조업체 히타치는 전날보다 4.4% 상승 중이고 건설기기 제조업체 코마츠도 1.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중앙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기대에 소폭 상승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오른 2305.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중국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앙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요 70개 도시 중 69곳의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 떨어진 8674.63에,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기간 0.32% 하락한 2만3257.74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는 전날보다 0.42% 하락한 3223.05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