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치열한 공방속에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1포인트(0.17%) 오른 527.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1.34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개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525선까지 하락했지만 장막판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내면서 221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억원, 15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금융당국의 주가 조작 포착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국 2% 가까이 하락했고, 파라다이스(034230) 파트론(091700) 씨젠(096530)도 1~2% 내렸다. 반면 서울반도체(046890)는 LED 조명 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한달만에 4만원을 돌파했다. 또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은 1~2%대 상승한채 장을 마쳤다.
이밖에 태산엘시디(036210)는 매각 추진 소식에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게임빌(063080)은 ‘트레인시티’ 게임이 첫 페이스북 게임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바른손(018700)은 1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뒤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 1950만주, 거래대금은 1조 2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한 4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6개 종목이 내렸다.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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