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샥스핀 최대수입국 中, 3분의 1로 소비급감…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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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효석 기자I 2013.02.21 13:42:19

새지도부 부정·부패·사치 척결 강조로
고급술 대명사 마오타이 판매도 30% 줄어

[상하이=이데일리 양효석 특파원]세계 최대 샥스핀(상어지느러미) 수입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최근 샥스핀 소비가 급감하고 있다.

중국 새 지도부가 작년말부터 부정·부패·사치 척결을 강조하면서 요식업 분야의 고가(高價) 음식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중국의 3대 요리 반열에 오른 샥스핀 수프는 음식점에서 1인분에 최소 200∼300위안(3만6000∼5만4000원)을 내야 맛볼 수 있는 고급 음식이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 모든 당원의 근검절약 생활화와 회의 간소화 등을 담은 ‘중앙 8항 규정’이 나온후 고급 음식점 운영이 위축되고 고급 술 판매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도시 고급 음식점을 표본조사한 결과 베이징(北京)에서는 35%, 상하이(上海) 20%, 닝보(寧波) 30% 정도씩 고급 음식점 매출이 감소했다고 인민일보가 21일 보도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전국 유명 호텔내 고급 요리 판매도 현저히 줄었다. 전복류와 제비집 요리는 40% 내외로 감소했고 샥스핀 요리는 70% 이상 줄었다. 고급 선물이나 호화 접대의 대명사로 알려진 마오타이(茅台)·우량예(五粮液) 판매도 30% 정도 감소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는 최근 공무원의 공금 낭비 행위를 비롯해 낭비풍조를 국가적으로 근절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 총서기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강조한 뒤 공무원들이 공금을 낭비하는 것은 통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 군, 국영기업 등 모든 공공부문에선 비용절감 조치를 구현하고 공무 접대비 사용을 엄격히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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