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코스닥 510선 회복..전기차株 `급등`(마감)

장영은 기자I 2010.03.05 15:36:48

기관 191억 순매수..511.28 기록
전기차·줄기세포株 후끈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5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73%) 오른 511.2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들의 매수세였다. 해외발 악재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7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던 개인들이 매도세로 돌아선 반면 기관은 19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억원어치를 샀고 개인은 142억원 어치의 물량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네오위즈게임즈(095660)성광벤드(014620) 등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셀트리온(068270)과 차바이오앤 등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테마주들의 움직임은 전체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정부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줄기세포주와 전기자동차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전기차 관련주는 시속 60km 이하 속도로 일반 도로에서 전기차 운행이 허용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지앤디윈텍(061050)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엑큐리스(048460)코디에스(080530) 등이 11% 가량 급등했다.

줄기세포 관련주의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줄기세포주는 정부가 수정란이나 체세포 없이 난자만을 이용한 처녀생식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함에 따라 동반 상승했다. 퓨비트와 마크로젠, 선진 등이 한때 10% 내외 급등했다.
 
여행주가 대체로 좋은 흐름을 보인 가운데 업계 2위인 모두투어(080160)가 강세를 보였다. 모두투어의 지난 1~2월 출국자가 크게 늘면서 매출액도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측에 3%대 강세를 기록했다. 
 
한편 반대매매 출회로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던 엘림에듀는 이날도 13.56% 급락세를 이어갔고, 디지틀조선은 적자 전환 소식에 2% 약세를 기록했다.
 
넥서스투자는 수암재단의 이사장과의 사업 제휴 소식에 장초반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결국 하한가에 장을 끝냈다.

이날 거래량은 9억4817만주를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2조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해 538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02개 종목으로 기록됐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