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도진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 규모가 장중 3000억원을 넘기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630선 가까이까지 다가서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2시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5.62포인트, 1.60% 오른 1626.6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오후 한때 1628.31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307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홀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같은 매수규모는 지난달 15일 3840억원(마감 기준)이후 가장 큰 것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54억원, 146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수선물 시장에서도 4500계약 넘는 대규모 매수에 나서며 시장 베이시스를 개선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83억원 규모의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장에 이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여전하다. 삼성전자(005930), 하이닉스(00066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 IT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등 은행주도 탄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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