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SK컴즈가 자사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를 해외 투자사에 양도하고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SK컴즈(066270)는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를 해외 투자사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에 영업양도하고 공동 투자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양도가액은 약 14억5000만원이며 양도일은 내달 1일로 예정돼 있다.
SK컴즈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알토스벤처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알토스벤처스는 지난 3일 신설 법인 스피쿠스를 설립했다.
알토스벤처스와 SK컴즈는 신설 법인 스피쿠스에 공동투자한다. 알토스벤처스 등 기타 투자자가 약 30억원을 투자하고, SK컴즈가 신규 발행 전환사채 인수 방식으로 투자하는 방식이다.
전환사채 금액은 약 14억9000만원(5년 만기)이며, SK컴즈는 향후 스피쿠스 지분 약 30%를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송재길 SK컴즈 CFO는 "e러닝 환경에 맞는 신속한 의사 결정 구조를 확보하고 성장 모멘텀 구축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며 "스피쿠스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기 때문에 신설된 스피쿠스에 공동투자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SK컴즈는 검색과 SNS 등 자사의 핵심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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