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풍림산업의 `금강 엑슬루타워`가 분양가 인하 후 실시한 4순위 분양에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10일 풍림산업(001310)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대전시 `금강 엑슬루타워`(1151가구 한정분양) 4순위 분양에 1472명이 몰려 평균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95㎡형은 12가구 모집에 89명이 몰려 7.4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9가구를 모집하는 117㎡형에는 35명이 청약접수를 했고 대형아파트인 160㎡B형에도 96가구 모집에 136명이 몰려 1.42대 1의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도 ▲92㎡A형 1.32대 1 ▲92㎡B형 1.48대 1 ▲117㎡(A,B,C)형 1.13대 1 ▲141㎡형 1.27대 1 ▲160㎡A형 1.09대 1 ▲192㎡A형 1.03대 1 ▲192㎡B형 1.25대 1 등 전 주택형이 모두 마감됐다.
`금강 엑슬루타워`의 성공은 분양가 인하에 힘입은 바 크다. 풍림산업은 지난 3일 장기 미분양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 우려로 분양 물량 중 절반에 가까운 1151가구에 대해 분양가 중 25%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소형평형은 3.3㎡당 평균 790만원대에서 590만원대로, 중대형 평형은 평균 960만~980만원대에서 720만~730만원대로 각각 분양가가 인하됐다. 주택형별로 5200만~1억4600만원의 분양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되는 셈.
내집마련 장려금 차원에서 공급 주택형별로 200만~1000만원(세전)을 1, 2회 중도금 납부시 지급하기로 한 것과 입주 3개월 후 거래를 할 경우 할인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을 경우 차액을 보장해 주기로 한 `원금보장제`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할인혜택에서 제외된 나머지 1156가구에 대해서는 아직 할인 여부 등이 결정되지 않았다. 풍림산업은 오는 12일부터 있을 당첨자 계약 결과를 보고 세부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풍림산업 관계자는 "전 주택형에 골고루 수요자들이 분산되는 등 예상한 만큼 4순위 성적이 나왔다"며 "분양가 할인을 보고 청약한 수요자들인 만큼 계약도 문제 없이 잘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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