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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국내 종합운용사 첫 ICGN 가입…수탁자책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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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I 2026.10.26 08: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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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행사·주주관여 사례 국내 투자에 반영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국제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에 가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가입을 통해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및 스튜어드십 논의에 참여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탁자책임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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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GN은 1995년 설립된 기관투자자 중심의 국제 협의체다.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 강화를 위해 각국 정부와 감독당국, 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정책 제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30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기관이 운용·관리하는 자산 규모는 100조달러를 웃돈다.

ICGN은 올해 국내 자본시장법 개정과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지속가능성 공시 로드맵 등 한국 자본시장의 주요 지배구조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ICGN이 마련한 글로벌 지배구조 원칙과 스튜어드십 원칙은 각국 투자자와 규제기관이 관련 기준을 수립할 때 참고하는 국제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가입을 계기로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지배구조 관련 정책 논의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됐다. ICGN 회원사 전용 정책 워킹그룹과 국제 컨퍼런스 등에 참여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주주권 행사 사례와 정책 동향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해외 사례를 실제 투자대상 기업에 대한 의결권 행사 기준과 주주관여 활동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단순히 국제 협의체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기업에 대한 수탁자책임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앞서 신한자산운용은 2017년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의결권 행사와 주주관여 활동을 확대해 왔다. 올해는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수탁자책임위원회를 신설했다. 의결권 행사와 주주관여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해외 기관투자자들과의 협력 범위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에 가입한 데 이어 이번에는 ICGN 회원사로 참여하면서 협력 네트워크를 아시아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했다.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SDGs전략팀장은 “이번 ICGN 가입은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수탁자책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며 “글로벌 기업지배구조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실제 의결권 행사와 주주관여 활동에 반영해 책임투자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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