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재무부의 3분기 차입규모 축소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되는 가운데 시장은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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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17분 기준 2.990%로 전거래일 대비 1.8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0.3bp 상승한 2.999%, 3.04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0.3bp 오른 3.028%, 30년물 금리는 0.2bp 하락한 2.935%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보합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5.75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6.72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601계약, 은행 227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82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227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73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미 재무부 차입 규모 축소 “인하 염두에 둔 행보”
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4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인 4.180%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재무부는 종전 대비 3분기 차입계획 규모를 축소했다. 이어 4분기 역시 3분기 대비 줄어든 규모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3분기 발행 규모는 종전 발표치인 8470억 달러 대비 1000억 달러 정도 줄어든 7400억 달러를, 4분기 발행 규모는 5650억 달러를 제시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운용역은 “기준금리 인하를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인다”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실제 인하를 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인하 시그널이 나온다고 해서 무조건 셀(매도) 시그널로 볼 수는 없다”면서 “결국 미국 금리를 따라갈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장 중 공개되는 금통위 의사록서 금통위원들이 보는 시장에 대한 견해도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