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E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기후관련 기술과 산업 박람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글로벌 주요 국가들과 기업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자는 목표를 준수하기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기후기술은 탄소저감, 탄소활용, 기후변화 기술을 모두 포함한다. 기후기술 산업 시장규모는 2032년까지 1475억달러에 다를 것으로 전망되며, 글로벌 기후기술 관련 스타트업은 2010년 이후 3만5000개가 증가, 지난해 4만4000여개에 달했다.
이번 WCE는 △개막식 △컨퍼런스(비즈니스·도시서밋·리더스서밋)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회는 기후산업 분야 국내외 500여개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제품, 2030 부산엑스포 홍보관 등으로 이뤄졌다.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WCE는 기후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기후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는 글로벌 대표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