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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국 사태와 양상은 비슷하지만, 조국 사태 땐 윤석열 검찰이 너무 과도하게 사냥수사를 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발이 었었다.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도한 수사가 있으니 그에 대한 반발이 있었던 것”이라며 “지금 김남국 의원 건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규명은 안 됐지만 기본적으로 그냥 밝혀진 사실만 놓고 보더라도 국회의원이 지금 한 2~3년 사이에 가상화폐, 가상자산 코인투자를 통해서 10억 가까이 재산을 늘렸다는 이것 자체가 직무에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김남국 의원이 이와 관련해 검찰의 기획수사라는 취지로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조국 장관 문제가 생겼을 때 민주당이 ‘검찰의 사냥수사는 정말 부당하다’ 이런 것 때문에 뛰어들어서 그게 정치적으로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면서 국민에게 비판을 받은 것 아니냐”며 “개인의 사법문제를 정치적으로 옹호하거나 방어하면 안 되겠다 그런 교훈을 얻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등) 때도 그렇게 하면 안 되겠다고 주장을 여러 사람이 했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며 “김남국 의원의 대응, 또는 우리 지도부의 대응에는 문제는 있지만 우리 당 전체가 그때처럼 뛰어들어서 이걸 옹호하거나 정치적으로 어떤 전선을 만들거나 그렇게는 안 할 거라고 본다 그러면 큰일 난다”고 강조했다.
김종민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탈당에 대해 “김남국 의원이 징계를 회피하기 위해서 탈당한 것 같은데, 국민들 보기에 그런 것 같은데 (라는 생각에) 만약 민주당도 슬쩍 가담해 그걸 덮어주고 한다면 문제가 된다”며 “(탈당이) 잘못됐다고 본다. 나중에 탈당할 수 있지만 일단 진상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거기에 협조한다고 해놓고 탈당하면서 모든 것이 휴짓조각 비슷하게 돼버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