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 반기문 윤리위원장을 비롯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100여 명, ANOC 집행위원 및 분과위원 250여 명, 206개국 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 600여 명, 종목별 국제연맹(IF) 회장단 50여 명, 국제스포츠기구, 게스트 및 미디어 인사 300여 명 등이 방한한다.
서울시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글로벌 스포츠의 미래를 논의하는 이번 총회를 ‘국제스포츠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첫 걸음으로 삼고 스포츠 외교 통로로 활용해 대형 국제스포츠 대회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18일 ANOC 집행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19일부터 20일에는 양일간 1·2차로 나눠 본회의가 열린다. 본회의에서는 ANOC의 주요 활동 보고, 차기 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의 활동보고, 국제 스포츠계 동향 발표 등이 소개된다. 21일에는 국제 스포츠계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ANOC 워크숍이 열린다.
총회 2일 차인 20일에는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서울시장 주최 만찬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새롭게 조성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을 소개한다. 이 자리에서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결합하고 준비된 국제스포츠 도시로서의 모습을 전 세계에 선보일 계획이다.
총회에 앞서, 오세훈 시장은 18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에 참석해 ‘대형 국제스포츠대회 레거시 보존·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국제스포츠 대회 유산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ANOC 총회와 서울올림픽 레거시 포럼을 통해 서울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첫발을 떼고, 서울의 올림픽 레거시 비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