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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 추진은 지난 2일 열린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신안산선 한양대정거장역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 동의안이 가결됨에 따른 것이다.
공사비 166억원은 안산시가 부담하고 출입구 신설에 필요한 부지 2301㎡(32억원 상당)는 한양대가 안산시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달 중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의 관리·감독기관인 국가철도공단,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와 한양대정거장역 출입구 신설사업 협약을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상록구 사동 한양대정거장역 특별피난계단이 설치될 지점에 건물형 출입구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한양대정거장역은 사동 호수공원 내 출입구 1곳과 함께 전체 2개의 출입구를 운영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안산시민과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학생들의 철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KOTI)은 출입구 추가로 최대 17분의 보행시간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는 또 이번 사업으로 안산사이언스밸리(ASV)와 캠퍼스혁신파크의 개발 여건이 개선돼 첨단기업 유치를 통한 신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한양대 부지 내에 설치되는 이번 출입구 신설을 계기로 △대학병원 유치 △개발예정지인 제3토취장 진입도로 확보 △역세권 주변 시유지(1725㎡) 교환 등 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에 대한 한양대의 협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향후 ‘신안산선 노선 연장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 시 주민의 교통편의를 향상하고 개발 예정인 89블록의 철도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푸르지오아파트 6·7·9차 단지 출입구 추가 신설을 용역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교통인프라 개선은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시민이 필요로 하는 광역철도망을 확대하고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게 쾌적한 교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안산 한양대정거장역~광명역~여의도 구간과 송산차량기지~광명 구간 등에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