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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강산이는 집고양이로 학대자가 주인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강산이는 눈코입에 피를 다량으로 흘리며 3일간 방치돼 있었다.
치료를 전담하던 동물병원은 “강산이가 10일 이상 굶었으며 오랜 굶주림으로 인해 황달이 오고 간 수치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단체는 동물권 단체 케어와 함께 “발길질하던 남성을 쫓아 2시간 30분간 추궁한 결과 강산이의 턱을 주먹으로 수차례 내리쳐 죽인 뒤 창밖으로 유기했으며 죽어가는 강산이를 향해 (밖으로 나와) 또 다시 발길질했다”며 “고양이는 저항 한 번 못한 채 위중한 상태로 죽기 직전 구조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해당 남성이 자백을 하기 전 오랜 시간 완강하게 (동물학대) 혐의를 부인하였고 미리 지인과 말을 맞춰 알리바이를 증언하는 등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 사건은 아무나 동물을 소유해선 안 되며 애묘인만큼 일상적 학대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해자인 남성은 자신의 행위가 ‘동물학대’라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다. 아파트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피를 흘리고 쓰러진 강산이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남성을 보고 놀라 소리를 지르자 황급히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이에 해당 단체는 “고양이를 굶기고 죽도록 폭행해 창밖으로 유기한 잔혹한 학대자에 대한민국 동물보호법 최고 형량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며 시민들로부터 탄원서를 받고 있다.
그러면서 서울 영등포구의 케어 사무국 측으로 탄원서를 보내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