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여론이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보다 우호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7년 6개월 만의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다. 2016년 3월까지 당시 새누리당은 40%를 오갔지만 그해 총선 직전 이후 30%대 초반,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10%대로 떨어진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같은 기간 10% 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14% 포인트 차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올해 들어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중 최저치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 이상의 높은 지지도를 보이며 민주당에 앞섰고, 민주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만 63%의 지지율로 국민의힘을 앞섰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30대 및 50대 이상에서, 민주당은 20대와 40대에서 우세를 보였다.
|
안 후보의 경기 성남분당갑 출마에 대해 ‘좋게 본다’는 응답자가 51%,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자는 34%였다. 이 후보의 인천 계양을 출마에 대해서는 ‘좋게 본다’는 응답자가 37%, ‘좋지 않게 본다’ 48%였다.
안 후보 출마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국민의힘 지지층(76%), 성향 보수층(68%), 60대 이상(60%대) 등에서 두드러졌고, 이 후보 출마에는 민주당 지지층(71%), 광주/전라(69%), 성향 진보층(57%)에서 긍정적 기류가 강했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3%(9668명 중 1000명 응답)이다.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