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지난달 기업인수목적기업인 스프링밸리(Spring Valley Acquisition Corp.)과의 합병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우회 상장해 이날부터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삼성물산(028260) 등 국내 기업이 투자했다. 최근 GS에너지·두산에너빌리티·삼성물산 등 3사가 공동으로 뉴스케일파워와 전 세계에 SMR 발전소를 짓고 운용하는 사업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합병 후 ‘뉴스케일파워 코퍼페이션’ 사명으로 상장되며 종목 기호는 보통주 ‘SMR’, 신주인수권 ‘SMR WS’로 각각 정해졌다. 기업 가치는 19억달러(2조3000억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SMR 기업으로선 미국 내 첫 상장이기도 하다.
이번 거래로 뉴스케일파워는 스프링밸리 공모자금과 상장지분 사모투자(PIPE) 금액 합계인 3억8000만달러가량(4776억6000만원 정도)을 확보했다.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은 “SMR 설계와 개발 회사로서 최초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이 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뉴스케일파워가 추진하는 SMR이 세계의 시급한 청정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전략적투자자(FI)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FI와 함께 총 1억400만달러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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