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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로봇 산업 분야의 데이터 표준을 중점 개발하는 동시에 기업의 데이터 표준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산업 데이터 표준화 정책 포럼 발족을 추진한다.
우선 로봇 간 장애물 인지와 충돌 회피를 위한 객체 간 상호 공유 데이터 종류와 포맷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고, 로봇 매니플레이터 조작 등에 대한 데이터 단체표준 제정에 나선다. 산업 데이터 표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표준의 상세 내용과 표준화 추진 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데이터 활용 산업체와 연구소,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 데이터 표준화 정책 포럼을 발족해 체계적인 데이터 표준 개발과 실증 생태계 구축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국가술표준원장은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데이터도 표준화해야 산업의 보배가 된다”며 “분야별 산업 데이터 교환과 융합에 필요한 표준을 개발하고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실증체계를 확립해 산업 데이터 표준 생태계를 구축해 국제표준을선점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국표원은 분야별 데이터 상호운용성 표준 개발, 상호운용성 실증 추진 등의 성과를 거두며 산업 데이터 표준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자율주행차 데이터 호환을 위한 국가표준(안) 2종을 개발했고, 스마트제조 분야에서도 데이터 교환에 대한 국가표준(KS) 2종을 제정했다. 서울·경기·세종·대구 등 현재 운영 중인 지자체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인에서 커넥티드 차량(CV)의 데이터 표준의 상호운용성을 모의 실증했으며, 향후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을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