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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폭염으로 고통 없도록"…포천시, 종합대책 운영

정재훈 기자I 2021.08.05 10:06:53

이번달 13일까지 폭염특별대책기간 지정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취약계층 위한 폭염대비 비상연락망 구축 등 포천시가 종합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5월부터 9월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021년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박윤국 시장이 폭염 취약 현장을 찾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폭염에 대한 부서별 대응체계를 마련, 실시간 폭염 상황을 모니터링과 폭염대비 주민행동요령 등을 포천시 SNS 매체 및 전광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홀몸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위해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냉방시설 이용이 어려운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쿨매트, 양산 등을 지원했다.

또 냉방시설이 설치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을 비롯한 야외 무더위쉼터를 4곳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

폭염저감시설도 확충해 도심지 내 그늘막 63개소, 그늘막 의자 58개소를 설치했고 자동개폐식 인공지능형 스마트그늘막 4곳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도로에 물 뿌리는 살수차.(사진=포천시 제공)
특히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를 폭염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시 열섬화 현상을 막기 위해 차량이 많이 다니고 인구 밀도가 높은 시가지 도로를 중심으로 16t 규모의 살수차 2대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폭염에 취약한 야외작업장 근로자 보호를 위해 235개 민간 공사장을 점검하고, 폭염 발생 시 ‘물, 그늘, 휴식’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철저히 운영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는 대형 냉장고와 제빙기를 설치해 시원한 생수와 얼음을 제공하고 의료진과 행정인력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얼음조끼 등을 지급했다.

박윤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까지 더해져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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