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인은 물속에 포함된 인의 농도를 의미한다. 인 성분이 과다 포함된 물이 하천이나 호수로 유입되면 녹조 현상 발생, 물고기 폐사, 수질오염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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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올해부터 서남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이 신설·운영됨에 따라 수질오염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던 총인을 획기적으로 제거, 법적 수질기준 대비 약 92%정도 낮게 방류하게 되어 보다 깨끗하고 수질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올 1월부터 4월까지 시운전한 결과 총인 농도가 0.024~0.052mg/L로, 법정기준(0.5mg/L)보다 92.4%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하천수의 생활환경 기준으로 보면 좋은 등급(0.038(mg/L) 에 해당하는 맑은 수질이다.
앞서 시는 서남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먼저 가동을 시작한 만큼 나머지 3개(중랑·탄천·난지)의 물재생센터에 총인(T-P)처리시설을 설치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4개(중랑·서남·탄천·난지)의 물재생센터에 총인처리시설이 설치가 완료되면 하루 204만t 규모의 하수가 깨끗하게 정화돼 한강수질이 대폭 개선된다. 총 투입비는 2349억원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에 4개 물재생센터 총인처리시설 설치가 모두 완료되면 서울시 하수발생량의 50%가 3차 처리를 하게 되는 1단계 사업이 완료된다”며 “총인처리시설이 수질 개선효과가 큰 만큼 향후 100%를 처리할 수 있는 2단계 사업을 조속히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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