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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이행 등을 통한 ESG 확산과 경제주체 간 연대와 협력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가장 역사가 오래된 경제단체이자 전국단위 조직을 갖춘 대표 경제단체로서 민관(民官) 협업강화, 우리 기업의 생존을 위한 지속가능경영·탄소중립 등 새로운 아젠다 선도, 사회적 공익가치 확산 등 신임 최회장 취임 계기로 상의(商議)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한다고도 밝혔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하여, 유공자 포상을 수여받는 기업인 16명과,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부회장단을 포함해 60여 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대한상의 방문은 일본 수출 규제 발생 시 소재·부품 수급대응 지원센터(19.9월) 방문, 정부 신년 합동 인사회(20.1월),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20.2월), 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20.12월) 등 이번이 5번째 방문이다.
청와대는 “이번 상공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계 경제의 유례없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다른 어느 국가보다도 실물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는데 애써준 상공인들을 격려하고, 대한상의가 최태원 신임 회장 체제로 새롭게 출범하는 의미있는 시점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영상(ODG 콘텐츠), △개식선언, △국민의례(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및 애국가 제창, △대한상의 회장 소개 영상(박용만 前 상의회장), △기념사(최태원 상의회장), △브릿지 영상(규제샌드박스 성공사례), △유공자 포상 수여(8명), △대통령 축사, △폐식 및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념식은 아이들과 상공인(삼성전자 이인용 사장)이 교감하는 콘셉트로 상공인의 역할과 의미 등을 일반 국민 눈높이에서 알기 쉽게 소개하기 위해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했다.
‘상공의 날이 뭔지 알아?’라는 주제로 상공인이 질문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대답함으로써 국민들 일상에서 물건을 사고 먹고 입고 즐기는 당연한 것들이 상공인의 손에서 시작된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은 테드(TED) 형식의 기념사를 통해 ‘지난 1년간 코로나를 잘 버텨 온 것은 정부의 K-방역, 헌신적 의료진, 국민의 자발적 동참과 함께 상공인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다’면서 ‘투잡을 뛰면서도 배고픈 형제에게 공짜 치킨을 건넨 치킨집 사장님은 우리 상공인의 모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일상을 향한 회복의 여정이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기업가 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며, 기업이 열린 마음으로 우리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며 다함께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디지털·그린 뉴딜, 신산업, 주력산업에서 성과를 이루어낸 상공의 날 유공자 8명에게 정부포상을 직접 수여했다.
OLED TV 최초 상용화 등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 강화를 선도해 온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섬유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친환경 섬유신소재 개발에 노력해 온 ㈜평화 김무연 회장, 그린소재 분야 기술혁신으로 성장을 견인해 온 ㈜피유시스 권인욱 대표이사에게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올해 정부 포상을 받는 상공의 날 유공자는 산업훈·포장 16명, 대통령 표창 15명 등 모두 190명이다.
한편 상공의 날은 지난 1964년 ‘상공인의 날(5.12)’ 제정, ‘74년 제1회 ‘상공의 날’을 개최한 이래, ‘84년부터 매년 3월 셋째 수요일로 변경하여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신임 회장의 취임 시기를 고려해 3월 31일로 변경돼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