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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경남바이오파마, 美 FDA 혈장치료제 승인 소식에 상승세

박정수 기자I 2020.08.25 10:06:49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남바이오파마(044480)가 이틀째 오름세를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혈장치료제 긴급사용 승인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경남바이오파마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26%(120원) 오른 3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FD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힌 성명에서 입원 후 사흘 안에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고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FDA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 7만명이 혈장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이 가운데 2만명을 상대로 분석한 결과에서 치료제의 안전성이 확인됐다. 치료제 효과는 80세 이하 환자에서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지난 6월 연세대 의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신약개발 벤처기업 ‘리퓨어생명과학’과 함께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유래 치료 항체’ 공동연구 개발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남바이오파마는 이번 연구를 통해 리퓨어생명과학과 신약 연구개발 노하우 및 인력을 지원하고, 치료효과를 보인 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해 혈장 속 면역단백체를 기반으로 코로나19의 항원을 선별할 계획이다. 또 이에 대응하는 항체의 CDR 부위 서열 확보를 통해 안정성과 효능이 높은 치료용 항체를 개발해 추후 대량 생산 가능한 치료제의 개발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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