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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 결사체인 혁신과통합보수연합 공동대표인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물론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탄핵에 찬성을 투표할 수 있다. 그거는 양심상의 문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미국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 스캔들로 탄핵 위기에 몰렸을 때 그때 마침 미국에 있었다. 얼마나 추잡스러운 행동입니까? 미국의 자존심을 아주 짓밟은 그런 행동 아니었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그런데 그때 민주당은 단 한 명도 이탈하지 않았다. 오히려 공화당 다수당인 공화당에서 몇 명씩 이탈을 해 클린턴이 탄핵을 모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꼭 미국하고 똑같이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건 아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당 내부에서 대통령을 향해서 그냥 그렇게 공격하는 것은 저는 그렇게 좋은 일이 아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친박계 일각의 김무성·유승민 의원 출당론과 관련, “함께 해야죠”라면서 “출당이니 이런 이야기는 해서는 절대 안 된다. 그거는 가능한 일도 아니고 그건 방법도 아니다. 지금 그런 방향으로 다 흐름이 잡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대선승리 전망과 관련, “절망 속에 더 큰 희망이 움직이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지금 너무 화가 나시고 저희들 질책하고 계시지만 분골쇄신해가지고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다시 얻을 수 있다면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이지만 얼마든지 국민의 신임을 다시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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