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3일 오후 1시부터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4차 대국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4시 현재 이세돌 9단이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현장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지금 상황은 이세돌 9단이 실수하냐, 안 하냐의 문제”라면서 “1,2,3, 4국 통틀어 이기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고가 어찌 뒀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세돌 9단이 묘수를 둔 게 아니라 인간대 인간으로 보면 헷갈리게 비트니 이상한 수를 연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알파고의 시간은 많이 남아 있는 반면, 이세돌 9단은 시간이 별로 없는 게 문제다.
송 9단은 “이세돌 9단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파고의 실수로 87수부터 자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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