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14일 세월호 참사 관련, “정부가 서로 책임지지 않으려고 완전히 눈치 보는 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만약 10분 이내 행정수반에게 보고했으면 (희생자들을) 구했을 것이다. 이것이 정부가 총체적으로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이유”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행정부 총괄책임은 대통령이 지는 것”이라며 “사고 나서 2시간이 지나도 안전 구조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하고, 승선 인원 실종자 사망자가 몇 명인지도 시간마다 다르고, 이걸 정부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질타했다.
그는 “몇 명이 주고 받는다고 부패가 아니다”라며 “공직자가 정신적으로 타락하고 기관이 해이해져도 부패라고 본다. (이 정부는) 부패정부 눈치정부 아니냐”고 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