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연극배우 윤석화씨와 남편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삼성전자(005930) 현직 임원인 이수형 준법경영실 전무 등이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유령법인)을 설립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립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는 30일 조세피난처인 버진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5명의 한국인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5명은 연극배우 윤석화씨와 배우자인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 이수형 삼성전자 현 준법경영실 전무, 조원표 현 앤비아이제트 대표이사, 전성용 경동대학교 총장 등이다.
뉴스타파는 지난 22일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거나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인 245명의 명단을 입수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뉴스타파가 공개한 명단은 최은영 한진해운(117930) 홀딩스 회장과 조용민 전 한진해운 홀딩스 대표이사, 한화(000880)그룹 계열사인 한화역사 사장 황용득, 조민호 전 SK증권(001510) 대표이사 부회장과 부인 김영혜씨, 이덕규 전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이사, 이수영 OCI(010060) 회장(전 경총 회장)과 부인 김경자 OCI 미술관 관장, 조중건 전 대한항공(003490) 부회장(고 조중훈 한진그룹 회장 동생)의 부인 이영학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조석래 효성(004800)그룹 회장 막내 동생)과 장남 조현강씨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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