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14일 코스닥시장은 나흘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우위를 보였지만,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49%) 오른 480.74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1361만주와 1조584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은 16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과 71억원을 순매도했다.
오른 종목 수와 내린 종목 수는 비슷했다. 12개 상한가 포함 489개 종목이 올랐고, 3개 하한가 등 418개 종목은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이 전날과 같은 2만8500원에 마감했고, 다음(035720) 안랩(0538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상승했다. 서울반도체(046890) 포스코 ICT(022100) 동서(026960) 젬백스(082270) 등은 내렸다.
지수가 일정 보폭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테마주도 많지 않았다. 이날 일본 홋카이도 부근 해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KT서브마린(060370)과 AJS(013340) 등이 관련주로 꼽히며 소폭 올랐다.
실적 발표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엇갈렸다. 대한광통신(010170) 우양에이치씨(101970) 등은 2분기 호실적에 7%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파트론(091700)과 에스엠(041510)도 실적이 비교적 양호했다는 평가 속에 1~2% 이상 올랐다. 반대로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부진한 실적에 6.84% 급락했다.
이 밖에 SBI글로벌(019660)이 대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소식에 10%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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