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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대단지 분양 쏟아진다"

이진철 기자I 2011.05.16 11:51:03

삼성·현대산업·한화건설, 대단지 분양개시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경기도 수원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분양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수원시에는 삼성물산(000830) 건설부문(삼성건설),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에선 지난해 GS건설, 현대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이 대거 분양을 진행한 후 현재 잔여물량 분양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분양 물량과의 상품과 가격 차별화가 분양성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한다.

올해 수원에서 가장 먼저 신규분양 포문을 연 삼성건설은 영통구 신동에 위치한 `래미안 영통 마크원`을 이달중 공급한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1단지 지하2층~지상23층 5개동, 전용 84~97㎡ 367가구 ▲2단지 지하2층~지상27층 11개동, 전용 84~115㎡ 963가구로 구성된 총 1330가구 대단지다. 1단지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했으며, 2단지는 중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저렴하고, 사업지 인근에서 2년 전에 분양했던 아파트 분양가가 84㎡ 기준 1250만원대였다는 것을 감안할 때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삼성건설측의 설명이다.

`래미안 영통 마크원`의 분양가는 전체 가구수의 65%의 총 854가구가 분양되는 전용면적 84㎡형대의 경우 평당 1150만~1280만원대로 책정됐다. 384가구가 분양되는 97㎡형은 로열층 기준으로 1330만원, 총 92가구의 115㎡형은 1360만원대다.

삼성건설 분양관계자는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삼성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오는 2013년 5월 삼성연구소 R5가 완공되면 연구개발인력 1만여명이 신규로 입주하게 된다"면서 "향후 전세 및 매매수요가 풍부하게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8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수원시 권선동에서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107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 5·6블록은 지하 2층, 지상14층 20개동에 전용면적 64㎡~116㎡ 규모로 공급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개발하는 99만㎡ 부지에 6747가구 규모의 민간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동시에 개발된다. 현대산업개발은 앞서 2009년부터 공급한 `수원 아이파크시티` 1차분 2024가구와 2차분 1336가구를 분양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3차 분양물량이 들어서는 5블록과 6블록 사이에는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되는 우시장천이 흐르고, 초등학교 부지와도 인접해 있다"면서 "평면설계에 있어서도 기둥식 구조가 적용된 특화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도 수원 오목천동에서 지난해 분양할 계획이었던 물량을 오는 8월 선보일 계획이다.
 
오목천동에 분양하는 `수원 권선 꿈에그린`은 전용 84~181㎡ 총 2157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수원에서 분양되는 단일단지 중 매머드급인 2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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