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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D-10일..내일 韓기업연합관 시연회

김국헌 기자I 2010.04.19 15:15:42
▲ 상하이 푸서지역 3000㎡ 부지에 자리한 한국기업연합관 야경. 건물 외피를 합성수지막재로 제작해, 엑스포 폐막 후에 쇼핑백으로 재활용해 상하이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건물 외관은 한국 전통 춤사위와 상모 돌리기를 역동적으로 구현했다. 또 눈이 오지 않는 상하이 기후에서 착안해, 한국기업연합관은 조설기로 하루에 2번 비눗방울 눈을 흩뿌려, `한여름 눈 내리는 상하이`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상하이 엑스포 개막을 10일 앞둔 오는 20일 한국무역협회가 한국기업연합관 시연회를 개최한다.

오영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은 19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연합관 공사를 7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오는 20일 기업연합관에 참여하는 한국기업 12개사 관계자를 초청해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한국기업연합관 내부 중앙에 자리한 멀티미디어 월. 상하이 엑스포 참가국 192개국과 같은 숫자의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로 만들었다. 한국 가야금과 중국 얼후를 연주하는 모습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상호 융합해 그린 시티를 만들어간다는 주제를 동영상에 구현할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184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엑스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엿새간 일반인 100만명을 투입해 시운영을 한다.

한국기업연합관도 이 기간에 맞춰 시험 운영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상하이 엑스포 서포터 88명이 지난주 중국 상하이로 출국했다.

기업연합관에 참여하는 12개사는 엑스포 기간 중에 1~2주에 걸쳐 `기업주간행사`를 열고 활발하게 기업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전자(5월 10~23일), 포스코(5월24일~6월6일), 현대기아자동차그룹(6월 7~20일), SK텔레콤(7월 1~18일), 롯데그룹(8월 9~23일), 두산그룹(8월 16~19일), STX그룹(8월 24~29일), 금호아시아나그룹(8월30일~9월12일) 순으로 행사가 이어질 계획이다.

LG그룹, 신세계이마트, 효성그룹, 한국전력 등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상하이 엑스포에서 기업연합관은 총 4곳이다. 중국이 상하이기업연합관과 민영기업연합관 2곳을 건설했고, 일본 17개사와 한국 12개사가 별도의 기업연합관을 세웠다.

단독기업관은 총 14곳으로 미국 코카콜라와 시스코, 대만 오로라, 중국 11개사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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