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주인 바뀌는 남양유업, 경영개선 기대에 7%대↑

이정현 기자I 2024.01.05 11:24:1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홍원식 회장 일가에서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 경영권이 넘어가게 되는 남양유업(003920)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7%대 상승 중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일 오전 11시16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7.12%(4만2000원) 오른 63만20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대법원은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한앤코는 지난 2021년 5월 홍 회장 일가가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그러나 홍 회장 측이 그해 9월 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한앤코는 홍 회장 측이 일방적으로 해지를 통보했다며 계약대로 주식을 넘기라고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한앤코는 대법원 판결 이후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조속히 주식매매계약이 이행돼 남양유업의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 계획들을 세워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