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 대비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2021년 2분기 11.1% 증가하며 최대를 찍은 후 꾸준히 둔화하다 지난해 4분기(-0.2%)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국산 국내공급은 1.0%, 수입은 0.1% 각각 감소했다. 국내 공급 중 수입 제품이 차지한 비중은 28.1%로 작년 동기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수입비중이 줄어든 건 2020년 2분기 이후 12분기 만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공급이 국산(13.6%)과 수입(31.6%)이 모두 늘어 16.4%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지난 1분기(21.4%)보다 5%포인트 줄었다. 국산 자동사 신생부품이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승용차·전기승용차 수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화학제품과 1차 금속, 전자·통신은 각각 5.7%, 4.6%, 8.9% 감소했다. 전자·통신의 경우 시스템 반도체·LCD편광필름 등 공급이 감소하면서 국산이 14.2%, 휴대용전화기, 컴퓨터 등이 감소하면서 수입도 4.3% 줄었다. 화학제품의 경우 핵연료 증가로 수입은 0.1% 늘었으나, 진단용시약 등이 줄면서 국산이 8.6% 감소했다.
재화별로는 소비재(-2.5%)·자본재(-3.4%) 등으로 최종재가 2.9% 감소했다. 중간재 역시 0.5% 감소했다. 소비재는 하이브리드승용차·전기승용차 등 수입이 1.1%· 늘었지만, 건강보조식품 등 국산이 4% 줄었다. 중간재는 시스템반도체, 진단용시약 등 감소로 국산(-0.5%)과 수입(-0.4%)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