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003670)과 OCI(010060)의 합작법인 피앤오케미칼은 21일 충남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주현 포스코케미칼 기획지원본부장, 김유신 OCI 부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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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음극재 코팅용 피치는 일반적인 피치보다 녹는점이 높은 석유계 고연화점(高軟化點) 제품이 쓰이며, 이는 배터리 충·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릴 수 있어 배터리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중국과 독일 등이 주요 생산국으로, 국산화가 필요한 소재로도 꼽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양극재를 함께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은 피치 공장이 건설되면 고품질의 맞춤형 음극재 중간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업계에 따르면 음극재용 피치는 오는 2025년 글로벌 수요가 약 15만t이며,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따라 그 수요도 급증할 전망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제품을 포스코케미칼 음극재용으로 우선 공급하고, 글로벌 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원료·중간소재·제품생산에 이르는 음극재 사업 가치사슬 전체를 완성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그룹의 탄자니아 광권 투자를 통해 천연 흑연을, 자회사 피엠씨텍의 침상코크스(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콜타르를 고온에서 가공해 제조하는 탄소소재) 생산 등을 통해 인조흑연을 확보하고 있다.
또 중간소재인 구형흑연(광산에서 채굴한 흑연 광석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둥근 입자 형태로 가공한 중간소재)은 중국 청도중석 지분투자와 피치 내재화로 공급망을 갖췄으며, 이를 통해 최종제품인 천연흑연과 인조흑연 음극재를 모두 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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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액상 피치 제조업체인 OCI는 현재 연간 53만t 규모의 액상 피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OCI는 이번 공장 건설로 기존 제철 공정 부산물을 활용한 석탄계 액상 피치에서 배터리 소재용으로 사용되는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 등의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수익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신 OCI 부사장은 “포스코케미칼과의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전자소재 분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필수 소재인 고연화점 피치의 최초 국산화를 이루어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앤오케미칼은 지난 2020년 7월 포스코케미칼이 51%, OCI가 49%의 지분으로 설립한 합작사로, 반도체 공정 소재인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와 음극재용 피치 등의 첨단소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원료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