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저소득층·소상공인 10만~100만원씩 지원

이종일 기자I 2022.02.18 11:17:57

이달부터 대상자 순차적 지원
재난관리기금 370억원 투입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사회적 배려계층과 소상공인에게 제4차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관리기금 370억원을 생활안정지원금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사회적 배려계층 지원 대상은 기초수급자, 장애인연금수급자, 한부모가정, 기초연금수급자, 차상위계층이다. 해당 복지 대상자 11만1000명에게는 1명당 10만원을 지급한다.

또 영업제한을 받은 소상공인과 특수고용 노동자, 프리랜서, 택시업종과 전세버스 직원, 보육시설 직원 등 4만7000명에게 30만~1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은행계좌가 등록된 사회적 배려계층은 이달부터 지원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대상자에 대해서는 4월에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은행계좌가 등록되지 않은 계층과 소상공인은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구축한 뒤 4월 신청을 받아 지급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체 안산시민에게 1명당 7만원씩 생활안전지원금을 지급하는 계획은 시의회 반대로 아직까지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제4차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지역경제 회복에 더 집중하겠다”며 “골목상권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시민에게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생활안정지원금(7만원) 지급도 시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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