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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5일 폼페이오 장관의 요청으로 두 장관 사이의 전화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측의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 주 예정된 방한을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하고 이번 방한이 연기돼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의 전화는 이번 방한 연기가 한국과의 관계를 상대적으로 덜 중시했기 때문이라는 일각의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이어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서 후보로 나선 유명희 산업통상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WTO 사무총장 선출에서 최종후보 2명을 뽑는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 마감한다.
양 장관은 한·미관계,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양 장관이 대면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조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