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일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시장 기대를 저버리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 조정하며 “장기전인 인하 사이클의 시작이 아니고 명백하게 보험적인 측면에서 중간 사이클 조정”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로 반응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9시7분 현재 0.41%(2.57포인트) 내린 627.6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9일 대폭락 이후 이틀간 상승 추세였지만 이날은 제동이 걸렸다.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해온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과 28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이 홀로 388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2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가 1% 후반대, 반도체가 1% 중반대,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인터넷이 1% 초반대 내리고 있다. 반면 제약 기타서비스 섬유의류가 1% 초반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신라젠(215600)이 1% 중후반대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CJ ENM(03576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초반대 내리고 있다. 헬릭스미스(084990) 메디톡스(086900) SK머티리얼즈(036490)는 1% 내 하락 중이다.
나머지 종목 중에는 에스엠(041510)이 행동주의 펀드를 운용중인 KB자산운용의 요구안을 대부분 거절하면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실망감이 번지며 10% 이상 급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