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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C(World Radicommunication Conference)는 4년마다 열리는 전파 올림픽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주파수 등 국제 주파수 분배를 결정한다.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준비회의는 올 10월부터 한달 가량 이집트에서 열릴 WRC-19회의의 의제에 대한 아·태지역 공동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WRC-19 주요 의제로는 △5G 주파수 추가 분배 △28㎓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1.4㎓/2.1㎓ 대역 이동통신업무 보호조건 등 25개 의제가 논의되고 있다.
WRC-19에서 5G 주파수 대역으로 24.25~27.5㎓, 31.8~33.4㎓ 등 11개 대역이 5G 추가 주파수 대역으로 논의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5G 주파수로 기 공급한 28㎓ 인접 대역을 지지할 방침이다.
또 이동형위성시스템(ESIM), 방송위성 등으로부터 우리나라가 이용 중이거나 이용 예정인 이동통신서비스(1.4㎓,2.1㎓,28㎓)를 보호하기 위한 위성서비스 출력 제한 등 운용조건을 부과하는 방안도 국제 공조를 통해 WRC-19에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이번 APG 19-4 회의 개최국으로써 일본, 인도 등 주요 국가들과의 활발한 양자회담을 병행해 우리나라 5G 주파수 대역인 28㎓ 대역의 글로벌 확산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개회식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하여 아리완 하오랑시(Areewan Haorangsi) 아태전기통신협의체(APT) 사무총장, 위규진 APG 의장, 필립 아브뉴(Philippe Aubineau)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영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유 장관은 개회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우리나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면서 5G의 조기 글로벌 확산을 위해 아태지역의 협력과 동참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