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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오전 10시7분쯤 수원지검에 도착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검찰에 소환된 심경에 답했다.
김씨는 지난 4월 경기지사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의를 위하여’라는 닉네임의 이 문제의 트위터 계정을 사용해 ‘전해철 전 예비후보가 자유한국당과 손잡았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6년 12월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가 취업과정에서 특혜를 얻었다는 허위사실을 해당 트위터에 유포해 문 대통령과 준용씨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김씨가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면서 이 지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이 지사와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인 등을 비난하는 글을 올려온 것으로 결론 짓고 사건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및 명예훼손 등 혐의 기소의견으로 지난달 19일 송치했다.
검찰은 이번 소환조사에서 김 씨를 상대로 이 계정의 생성과 사용에 관여했는지는 물론, 휴대전화를 처분한 과정과 이유 등을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