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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네이버는 네이버랩스유럽(舊 레록스리서치센터유럽)을 인수하고 가상현실(VR) 관련 기업을 인수하고 로보틱스와 콘텐츠 플랫폼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검색 업체에서 종합IT기술 업체로 변모중이다.
카카오, 콘텐츠·기술 기업 인수..네이버가 선례
투자 대상 업체는 우선 게임, 웹툰, 음악, 동영상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업체다.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관련 국내외 기업에 대해서도 원천 기술 투자에 나선다.
박성훈 카카오 최고전략책임자(CSO)는 18일 “최근 일본에서 선보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등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해외 투자자들이 카카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이 담보된 업체 중심 M&A를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감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네이버는 라인 상장 후 종합기술콘텐츠 기업으로 확장중이다. 스타트업 투자 펀드 코렐리아에 2억유로를 출자해 유럽내 기술 스타트업 인수의 발판을 다졌다. 딥러닝 기반 챗봇 인공지능 기술 기업(Company AI), VR, 3D지도화, 데이터 생산 기업 등을 인수했다. 네이버의 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는 로봇 개발에 서두르고 있다. 지난 네이버 개발자컨퍼런스에서는 로보틱스 기술을 다수 선보였다.
이번 GDR 발행 성공으로 카카오가 확보한 금액은 총 10억달러 규모다. 한화로는 약 1조700억원 규모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월중 예정이다. GDR 발행 가격은 주당 12만9000원(약 121달러)로 총 926만1731주 규모다. 최근 10년내 국내 기업이 해외 주식 시장을 통해 조달한 금액 중 최대 규모다.
카카오, 글로벌 기관 투자자 만남 위해 싱가포르 선택
카카오가 이번에 발행키로 한 해외주식예탁증권(GDR, Global Depositary Receipts)은 전 세계 주요 금융 시장에서 동시 발행·유통되는 주식예탁증서(Depositary Receipts)다.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라면 해외 증권 거래소에 직접 상장하지 않고 GDR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치할 수 있다. 이른바 간접 주식 상장인 셈이다.
카카오는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GDR 발행을 선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힘들다”며 “사모펀드나 기관 등 대형 투자가 해외에서는 가능하다는 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카카오 내 지분 구조도 한몫했다. 텐센트 등 기존 대주주가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가 추가로 대형 주주를 맞기 쉽지 않다.
GDR 발행이 가능한 런던, 룩셈부르크를 제쳐놓고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는 카카오가 아시아 시장에 기반을 둔 기업이라는 데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두산 인프라코어, 한화케미컬도 싱가포르에서 GDR을 발행해 상장한 적이 있다”며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싱가포르가 더 친숙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략적으로 봤을 때도 싱가포르 선택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카카오도 라인처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콘텐츠 사업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