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 선발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김주한),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김승환),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및 한국과학기술지원단(단장 오창호)이 심사해 이뤄졌다.
선발 학생들은 실생활의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환경공학,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로봇 및 물리, 화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뛰어난 창의성과 심층적인 과학탐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 대표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들은 2월부터 각 기관에서 운영한 1~3 차례 교육캠프에 참가해 국제과학대회 전문가, 교수, 교사로부터 조언을 받고, 이전 대회 참가자들과 대회 경험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과정을 거처 연구 프로젝트를 발전시켜왔다.
또 4월 30일부터 이틀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실시된 발대식 및 마지막 교육 캠프를 통해서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및 질의 응답 등 본 대회를 위한 실제 예행 연습을 하기도 했다.
미래 과학을 이끌어갈 전 세계 과학 꿈나무들의 축제인 인텔 ISEF는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 대회이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77개국 1760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각 팀의 프로젝트는 노벨상 수상자 및 인텔 펠로우를 포함한 각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객관적인 심사를 받게 된다. 우승 또는 수상팀에게는 총 4백만 달러 이상의 장학금 및 인턴십, 미국 유수 대학 입학 시 특전 등이 제공된다.
2015년에도 청심국제고 강선우 학생이 지구 및 환경 서비스 분야 2등상(상금 1천 5백 달러)을, 부산 장안고 안유진, 엄혜림, 이수연 학생팀이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재단 3등상(상금 5백 달러)을, 창원과학고 황희선 학생이 생물 분야 4등상(5백달러)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텔코리아의 권명숙 사장은 “창의적이면서도 실생활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용적인 연구 주제가 많아 한국 학생들이 올해 인텔 ISEF 본선 대회에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인텔은 향후에도 대한민국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정부 및 국내 기관들과도 긴밀하게 협력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