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소재 법원의 보안관리대원 A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쯤 양재동 길거리에서 만취해 쓰러져 있던 20대 여성 B씨를 인근 모텔에 강제로 데려가 성폭행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술에 취한 B씨를 억지로 끌고 모텔로 들어가려고 하는 순간 인근을 순찰 중이던 경찰관들이 그를 검거해 범행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들은 A씨를 멈춰 세운 뒤 둘의 관계 등을 추궁해 두 사람이 일면식도 없는 관계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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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만취 상태였던 B씨가 범행 내용에 대해 기억하지 못해 수사 초반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사건 현장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인해 당시 정황과 A씨의 범행사실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A씨 역시 경찰 조사 도중 혐의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