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10세대급 액정표시장치(LCD)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중국의 디스플레이산업 투자 계획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 발표를 했으니까 (10세대급 투자에 대해) 검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지난 4월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에 10.5세대 LCD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디스플레이는 기판 크기가 커질수록 세대가 높아진다. 원판 크기를 확대하면 한번에 만들 수 있는 패널 숫자가 늘어나 생산효율이 좋아진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8세대(2200×2500㎜) LCD 생산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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