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철근 기자]2일 오전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이 열리는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는 행사 시작 한 시간전인 오전 10시부터 행사에 참석하는 삼성 임원들과 취재진으로 붐볐다.
최치준 삼성물산(000830) 사장은 오전 10시경 신라호텔에 도착해 삼성물산 임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은 오전 10시 15분경 행사장에 들어섰고, 이어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 등 고위 경영진이 속속 입장했다.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행사 시작을 약 5분 앞둔 오전 10시55분경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과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접을 했고, 이 회장의 세 자녀가 뒤를 따랐다.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은 삼성그룹 신년 하례식이라는 행사 특성상 불참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오늘 행사는 부부동반이 아닌 삼성그룹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홍 관장은 참석을 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장녀 이부진 사장과 수행비서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들어섰고, 이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와 부회장단이 이 회장의 뒤를 이어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이 회장은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한 신년사를 통해 “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사업구조의 혁신,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는 기술혁신, 글로벌 경영체제를 완성하는 시스템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불황일수록 기회는 많다”며 “남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새로운 기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삼성그룹 임원 18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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