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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수의대 전통 '내리사랑 장학금' 받았어요"

이정혁 기자I 2013.08.14 14:08:05

동문 수의사 등 참여할 정도로 반응 뜨거워
"건국대 수의대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건국대 수의과대학은 14일 교내 유혜선 세미나실에서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학생 14명에게 총 28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금은 건국대 수의과대학 교수 26명이 지난 2010년부터 매월 월급에서 일정액을 적립하면서 시작됐다. 이 같은 소식에 동문 수의사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현재 장학기금으로 약 6억원이 모일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이번에 같이 지급된 유혜선 장학금은 ‘졸업 후 수의사가 돼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고싶다’는 故 유혜선 학생의 뜻에 따라, 유 학생의 부모가 지난해부터 건국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장학금이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수의대 ‘내리사랑 장학 시스템’이 학교 전반에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왼쪽에서 네번째)가 14일 ‘내리사랑 장학금’을 수여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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