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연기금의 사상 최장 순매수 행진이 마무리됐다.
연기금은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6억원을 순매도, 33거래일만에 `팔자`로 방향을 틀면서 사상 최장 순매수 행진을 끝냈다.
연기금은 지난 11월10일부터 12월23일까지 32거래일간 순매수 행진을 이어왔다. 이는 사상 최장 순매수 행진이다. 과거 최장 기록이었던 2001년 24거래일 연속 매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은 길고 긴 매수 행진이었다.
32거래일간 연기금의 매수 금액은 총 2조1978억원어치에 달한다.
이 기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4885억원 규모를 매수했다. 포스코(005490)(2134억원)와 LG전자(066570)(1962억원), 현대제철(004020)(963억원), KT(030200)(85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SK이노베이션(096770)(-840억원)은 연기금의 사상 최장 순매수 행진 속에서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으로 꼽혔다.
S-Oil(010950)(-756억원), 기업은행(024110)(-530억원), KT&G(033780)(-442억원), LG화학(051910)(-374억원) 등도 순매도 상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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