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도둑질을 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정 모(4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울산 남구에 있는 백화점에 들어가 44만 5천 원 상당의 선글라스와 270만 원 상당의 옷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물건을 훔치면 기분이 좋아져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알 수 없는 짜릿한 쾌감과 스릴을 즐겼나 보다" "우울증 때문에 범행까지 저질렀다니 한편으로는 불쌍하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데, 차라리 잘 잡혔다" "병원치료를 선택했어야 옳았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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